금융 금융일반

은성수 행장 "일본 변화 감지 없어...대비 위해 40억 달러 여유자금 확보"

뉴시스

입력 2019.07.23 11:56

수정 2019.07.23 11:56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하반기에 60억달러 추가차입 예정" "대우조선, 후속작럽 추진하고 있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해 10월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의 오후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해 10월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의 오후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수출입은행은 미·중무역분쟁의 장기화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40억 달러 규모의 여유자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현재까지 일본계 기관의 입장변화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향후 차입여건 악화와 수출기업과 시중은행의 외화유동성에 대비해 여유 자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차익계획 100억 달러 가운데 38억 달러를 조달 완료했고 하반기 중 60억 달러를 추가로 차입할 예정"이라고 밝혀며 "앞으로 차입시장 및 수단다변화를 통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차입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해 필요한 정책자금 전환을 적기에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은 행장은 조선업 구조조정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과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 도중 수은이 보유하고 있는 영구전환사채의 금리인하 등 조건변경에 이미 합의했다"며 "현재는 물적기업, 결합시도 등 후속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 행장은 "성동조선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 법원과 관리인 주도로 세 차례 인수합병(M&A)을 시도했으나 안타깝게도 모두 무산됐다"며 "현재 법원은 청산이나 매각 재시도 등의 처리방안을 고심 중이며 수은은 사법부 결정에 협조하겠다"며 업무보고를 마쳤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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