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증시, 뉴욕 증시 약세·선거 예상대로에 0.23% 반락 마감

뉴시스

입력 2019.07.22 15:58

수정 2019.07.22 15:58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증시는 22일 미국 대폭 금리인하 관측 후퇴로 뉴욕 증시가 주말 하락하고 참의원 선거에서 예상대로 공동여당의 과반수 의석 유지에 따라 이익확정 매물이 선행하면서 반락해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19일 대비 50.20 포인트, 0.23% 하락한 2만1416.79로 거래를 끝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홍콩에선 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한 것도 매도를 불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상정한 것보다 작다는 전망에 상하이와 홍콩 증시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날 치른 참의원 선거에선 공동여당 자민-공명당이 개선 의석의 과반수인 63석을 상회하는 승리를 거두면서 10월 소비세 인상이 확실해진 가운데 수출 관련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움직임이 보여 유통주와 부동산주 등 내수 관련주에 매도 압력을 주었다.

JPX 닛케이 인텍스 400은 반락해 주말보다 72.52 포인트, 0.52% 밀린 1만3847.05로 장을 마쳤다.


TOPIX도 하락 반전해 주말에 비해 7.59 포인트, 0.49% 떨어진 1556.37로 폐장했다.

도쿄 증시 1부 구성 종목 가운데 1318개는 내리고 730개가 올랐으며 102개는 보합이었다.

1조2000억엔으로 호주 최대 맥주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아사히가 크게 떨어졌다. 유니파마와 세븐 & 아이, 미쓰비시 지쇼(三菱地所) 등 부동산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이이치 산쿄와 데루모 등 의약품과 정밀기기주 역시 하락했다.


반면 소프트뱅크 그룹(SBG)은 상승했으며 도쿄 일렉트론과 아도테스토 등 반도체 관련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TDK를 비롯한 전자부품주 역시 매수 유입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1조6323억엔(약 17조8120억원), 거래량이 5억530만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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