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세계푸드 한식뷔페 '올반' 1호점 폐점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2 16:09 수정 : 2019.07.22 16:18
'올반 여의도점' 입구에 7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문이 나와 있다. /사진=이설영 기자
'올반 여의도점' 입구에 7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문이 나와 있다. /사진=이설영 기자
신세계푸드가 한식뷔페인 '올반' 여의도점의 영업을 마무리한다. 외식사업 전략 수정에 따른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다.

2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반 여의도점은 오는 31일까지만 운영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외식브랜드가 고전을 하고 있어, 신세계푸드는 효율성 차원에서 올반 매장을 고급화 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했다"며 "실제 서울 반포동 소재 센트럴시티점은 기존 일반 매장에서 '프리미엄' 매장으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반 여의도점은 1호 매장이다. 올반은 2016년에 최대 15개 매장을 운영했다. 여의도점이 정리되면 올해 중 8개로 줄어든다. 신세계푸드는 외식브랜드가 하락세를 겪으면서 올반에 대한 전략을 수정했다. 2016년부터 가정간편식(HMR)을 함께 선보였다. 올반 HMR은 연간 4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외식브랜드의 양극화는 앞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을 제공하거나, 가성비가 아주 좋은 형태로 변화하는 추세다. 실제 기존 올반은 평일 점심 가격대가 1만4900원인데 올반 프리미엄은 2만5900원으로 1만원 가량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더 높다.

서울 반포동 소재 '올반 프리미엄' 센트럴시티점 모습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기존 올반 매장 대비 가격은 상승했지만 가치를 중시하며 품격 있는 맛과 분위기를 외식 선택의 기준으로 선택하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 올해 상반기 올반 프리미엄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 외식시장 양극화에 따라 맛,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 있어 프리미엄 수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또 해산물 뷔페인 '보노보노'를 통해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보노보노는 산지에서 직송된 활어와 해산물을 회, 초밥, 철판요리 등 140여개 메뉴로 제공하는 씨푸드 전문 매장이다. 지난해까지 삼성점, 마포점 등 2곳에서 매장을 운영했지만 건강에 좋은 수산물을 선호하는 고소득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올해 김포한강점, 죽전점 등 2곳을 추가로 오픈했다. 신세계푸드는 보노보노의 서브브랜드인 '보노보노 스시'도 만들어 1만원 대에 스시 런치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보노보노는 한식 뷔페에 비해 가격이 2배 정도 높지만 건강 먹거리로 씨푸드를 선호하는 고령층 및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외식시장이 양극화 되면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씨푸드를 통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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