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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만들고 아이 기르기 좋은 경북에 집중"[인터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1 17:20

수정 2019.07.21 18:51

이철우 경북지사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만들고 아이 기르기 좋은 경북에 집중"[인터뷰]
【 안동=김장욱 기자】"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다"

민선7기 1년을 맞아 이철우 경북지사(사진)는 21일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어느 단체장보다 열정적으로 뛰겠다"고 2주년 시작의 각오를 피력했다.

이 지사는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를 만큼 바쁘게 보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자정까지 운동화에 점퍼차림으로 하루 평균 300㎞ 이상, 승용차로 12만6000㎞를 달렸다. KTX·버스·비행기까지 더하면 18만㎞, 지구 네 바퀴 반이 넘는 거리를 누빈 셈이다.

"열심히 했는데 가시적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그는 "중소기업, 시장상인, 자영업 하는 분들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인구가 자꾸 줄어들어 걱정"이라고 아쉬워했다.


이 지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가장 대표적 사업이 바로 '이웃사촌 시범마을'이다. "이 사업은 청년 유치를 통한 지방소멸 극복과 농촌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코자 추진 중"이라는 이 지사는 "소멸위기 전국 1위인 의성군 안계면에 일자리, 주거, 의료와 복지, 문화가 두루 갖춰진 청년마을을 조성, 지방소멸 극복 대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연말 최종 이전부지 선정을 앞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조성에 대해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바꾸게 될 초유의 대역사다.
신공항 공사에만 10조원 가까이 투입되는 대형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현재 신공항의 수요, 건설 규모, 시설 배치 등을 다룬 용역이 추진 중이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신공항과 대구경북의 주요도시를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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