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황당 이야기

반려견 살리려 5m 악어 걷어찬 75세 노인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2 08:29

수정 2019.07.22 09:12

반려견 살리려 5m 악어 걷어찬 75세 노인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75세 노인이 딸이 기르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악어와 사투를 벌여 화제다.

21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최근 에어커만씨는 뒷마당 연못에서 5m 정도 되는 거대한 악어가 '오시'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잡아먹으려 하자 악어의 주둥이를 발로 두대 걷어찼다.

에어커만은 "악어가 개를 물자 개가 비명을 질렀다"라며 "악어를 따라갔더니 입을 벌리고 위협했다. 그래서 발로 입을 두대 걷어차고 오시를 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에어커만씨의 딸 조디는 "우리 아버지는 영웅이다"라며 "내가 휴가로 집에 없었을때 벌어진 일인데,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에어커만은 오시가 대형견임이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시가 대형견이 아니라 페키니즈 같은 소형견이었다면 잡아먹혔을수도 있다"라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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