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8일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 다수가 '제3지대 신당' 추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미래당에서) 몇 분이나 뜻을 같이 하느냐'는 질문에 "5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는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 가운데 절반가량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다만 (바른미래당) 당내에서의 어떤 입장이나 처신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지 제3지대 신당에 관심을 두는 분들은 많이 있다"며 "시간과 상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를 비롯한 평화당 내 반(反)당권파 의원 10명은 전날 새벽 '변화의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당내 결사체를 결성했다고 밝혀 사실상 분당의 신호탄을 쏘았다.
유 원내대표는 대안정치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시기적으로 가급적 9월 말에 출발했으면 좋겠다"며 "정기국회가 끝나고 12월이나 내년 1월에 한번 더 변화하는 2단계를 갖고, 총선에 임박해 3단계"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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