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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걸 전주지검장 사의 표명…24일 퇴임식 개최

뉴스1

입력 2019.07.17 15:06

수정 2019.07.17 15:06

윤웅걸 전주지방검찰청장. 2108.6.22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윤웅걸 전주지방검찰청장. 2108.6.22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윤웅걸 전주지검 검사장(53·21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전주지검 관계자는 “윤 검사장이 어제(16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윤 검사장은 윤석열(59·23기) 차기 검찰총장의 연수원 2년 선배다.

사의를 표명하면서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식은 2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윤 검사장은 앞선 지난달 10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검찰개혁론 2“라는 글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개혁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검사의 직접수사는 줄이고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는 강화해야 국민이 편안해진다”면서 “검사의 직접수사 축소는 자체첩보에 의한 수사를 금지하고, 1차 수사를 자제하며 검사 작성 조서의 증거능력을 없애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대해서는 “공수처는 공직자 부패척결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다른 목적에 활용될 가능성이 더 많은 제도”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윤 검사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31회 사법시험에 합격, 검찰에 입문했다.


그 동안 창원지검 검사와 법무부 검찰2과 검사, 동부지청 형사3부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성남지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 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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