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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동 성사되나…여야 내일 최종 조율

뉴스1

입력 2019.07.15 18:30

수정 2019.07.15 18:30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 나누고 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는 194개 나라에서 1만5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019.7.1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 나누고 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는 194개 나라에서 1만5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019.7.1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전형민 기자,이형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이르면 오는 18일께 만나 최근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등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응 방안 및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5당 사무총장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회동을 하고 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회동 의제와 배석자 조정 등 세부 조율에 나섰다.


여야 5당 사무총장은 이날 논의 내용을 각 당에 보고한 후 내일(16일) 오전 추가 회동을 통해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의 일정과 의제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여야 간 의견을 모아 본 결과 목요일(18일) 정도가 좋을 것 같다"며 "청와대 일정 등을 보고 내일 오전 다시 일정과 의제에 관해 최종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의제와 관련 "일본의 경제보복이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의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이해찬 민주당, 황교안 한국당 대표 두 분 모두 일본의 무역보복 문제에 대해 회동이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에 그 주제 범위 안에서 논의하자는데 크게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특별히 어떤 의제를 추가해달라는 당은 없었다'며 "그정도 선에서 (회동이)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에서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일본 무역보복과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담에 관련된 내용을 주요 의제로 해야한다는 게 저희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국회에서 의논해 의제와 일정, 방식 등을 주면 그에 따르는 방안을 갖고 있다"며 "저희는 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 의제와 관련 "그 문제도 국회에서 판단할 것이다.
저희는 특별하게 의제를 제한하지 않는다"며 "아직 여야 5당 대표가 어떤 의견을 나누고 있는지 모르니 결과를 보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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