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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총동문회 “평가과정 공개하라”…정보공개 청구

뉴스1

입력 2019.07.15 17:38

수정 2019.07.15 17:38

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가 15일 오후, 전북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해 청문 속기록과 평가위원 명단, 지정·운영위원회 회의 자료, 2015년 일반고 평가 자료 등 4가지 항목의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 청구서를 전달했다.(상산고 총동문회 제공) /© 뉴스1
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가 15일 오후, 전북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해 청문 속기록과 평가위원 명단, 지정·운영위원회 회의 자료, 2015년 일반고 평가 자료 등 4가지 항목의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 청구서를 전달했다.(상산고 총동문회 제공) /©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공정한 평가였다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전주 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가 15일 오후 전북교육청 민원실을 방문,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 청구서를 전달했다.

총동창회 요구한 정보공개 항목은 Δ청문 속기록 Δ평가위원 명단 Δ지정·운영위원회 회의 자료 Δ2015년 일반고 평가 자료 등 4개다. 모두 이번 자사고 평가가 공정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는 것이 총동문회의 설명이다.

상산고 총동문회는 “평가 계획과 위원 선정, 채점 과정의 공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공개돼야 하는 항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교육청과 김승환 교육감은 이번 평가가 공정하고 공평하게 진행돼 왔다고 줄기차게 강조해 왔다. 그러나 모든 과정은 ‘깜깜이’로 진행돼 왔다”면서 “상산고가 지난달 평가 과정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청했지만 전북교육청은 이를 묵살했다. 결국 단 한건의 자료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임태형 상산고 총동창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전북도교육청의 자사고 운영평가 과정은 너무나 많은 의혹과 논란을 낳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의혹과 논란을 풀어줘야 할 곳은 바로 전북교육청과 김승환 교육감이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진행했다’는 김 교육감의 말이 진정으로 맞는다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산고는 전북교육청이 정한 커트라인 80점에 미달하는 79.61점을 받는데 그쳤다.

자사고 탈락위기에 몰린 상산고는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항목과 방법에 중대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부적절한 수단을 동원한 부당한 평가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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