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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경문고,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 신청

뉴시스

입력 2019.07.15 17:21

수정 2019.07.15 17:21

재정 부담 등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 동양고 이후 서울서 여섯 번째 자발 전환
【서울=뉴시스】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경문고가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 신청서를 15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했다. 서울에서 자발적 전환 신청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경문고가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 신청서를 15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했다. 서울에서 자발적 전환 신청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경문고가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문고는 내년 자사고 재지정평가 대상 학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문고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학생 충원률 저하, 중도 이탈률 증가, 재정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에 어려움이 있어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및 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 동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교육부 동의가 결정되면 경문고는 2020학년도부터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고 일반고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경문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더라도 자사고 교육과정과 일반고 교육과정의 조화로운 운영을 통해 재학생 및 신입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데 최대한 집중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고 전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학교·법인·교육청·학부모가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요를 고려한 전환기 복합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당국에서는 총 20억원의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한다.


서울에서 자사고가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 사례는 이번이 여섯 번째다. 2012년 동양고를 시작으로 용문고, 미림여고, 우신고, 대성고 등이 일반고 전환을 신청해 전환됐다.
올해는 대구 경일여고, 익산 남성고, 군산 중앙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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