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정책/이슈/기고

전국 반려인들이 촛불을 들다..20일 개식용 종식 보신각 촛불집회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5 13:37

수정 2019.07.15 13:37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개, 고양이 식용 종식을 염원하는 1500만 반려인들의 촛불집회가 열린다.

현재 국회에는 표창원 의원의 동물 임의도살금지(일명 개, 고양이 도살금지법)이 상정됐고 한정애 의원의 폐기물관리법과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이상돈 의원의 축산법도 국회에 상정돼 이들 3가지 트로이카 법안의 국회통과를 염원하는 촛불집회로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과 반려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광화문 촛불집회로 대통령을 만들어 낸 우리나라에서 이제 개, 고양이 식용 악습을 청산하기 위해 반려인들의 광화문 촛불집회가 시작된 것이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기간 당시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등 대통령 후보들은 '개식용을 단계적으로 철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약한 바 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3000개의 개농장이 있으며 매년 약 100만 마리의 개들이 잔인하고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다.
대만, 싱가폴, 태국, 필리핀 등은 이미 오래 전부터 개식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제 대한민국이 개식용을 금지할 차례이다.


1500만(천오백만) 반려인 국민모임은 우리나라에 전 세계에서 유일한 개농장과 개산업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국회의 무책임한 방관과 방치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이제 하루빨리 개, 고양이 도살 금지법을 제정하여 개농장의 개들을 고통과 고문, 그리고 지옥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건강과 위생, 안전을 지키며 개, 고양이 식용 없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염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