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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남성고, 자사고서 일반고로 전환 추진

뉴스1

입력 2019.07.12 20:52

수정 2019.07.12 20:52

전라북도교육청 /뉴스1 DB
전라북도교육청 /뉴스1 DB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전북 익산 남성고등학교가 일반고 전환을 추진한다.

남성고는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입장을 정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남성고는 “전북도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을 넘어서기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이제는 입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일반고 전환 추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정원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익산 남성고가 학령인구 감소를 비롯해 최근 절반에 가까운 자사고들이 자사고 평가에서 탈락된 것이 일반고 전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고는 일반고 전환 절차에 따라 동문회와 교직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법인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전북교육청에 일반고 전화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전북교육청의 자율학교 등 심의위원회와 청문 절차를 거친 후 교육부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남성고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서는 일반고 전환이 낫다고 생각해 일반고 전환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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