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임기내 1만원 달성 사실상 깨진 것"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2020년도 최저임금은 IMF 외환위기때인 1998년도 2.7%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2.75%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며 "최저임금 참사가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2.87%에 그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2020년 1만원'은 깨졌다.
한국노총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1만원 실현도 어려워졌다. 노동존중정책. 최임1만원 실현. 양극화 해소는 완전 거짓구호가 됐다"며 "결국 최저임금은 안오르고 최저임금법만 개악된 셈"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2020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0년 2.75% 이후 10년만으로, 역대 3번째다. 3년 만에 낮은 한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 면서 속도조절론은 현실화됐다. 월급(주 40시간 기준, 월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179만 5310원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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