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반려동물]

사람보다 체온 높고 땀구멍 없어..무더위에 열사병·피부병 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1 19:14 수정 : 2019.07.11 19:14

'펫펨족'의 여름철 반려동물 케어법
자동차 문 닫고 방치땐 체온 41℃ 이상 올라
습도 높은 장마철엔 털 꼼꼼하게 말려줘야
장시간 실내 활동땐 호홉기 질환 조심해야

여름철을 맞아 사랑하는 반려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견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함께 산책을 가는 것은 물론 여행이나 캠핑을 가는이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급속도로 올라가는 기온에 그칠 줄 모르는 장마로 습도 폭격을 맞는 여름. 사람보다 체온이 높고 땀구멍이 없는 반려동물은 열을 쉽게 배출 할 수 없어 이 시기 각종 질환에 노출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펨족'들에게 추천하는 여름철 반려동물 케어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더위에 약한 반려견, 절대 차에 두지 마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차를 타고 나들이를 가는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꼭 기억할 것은 반려견을 차에 혼자두고 외출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개는 몸을 덮은 털로 인해 여름철 체온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열사병을 주의해야 한다.

보통 반려견 체온은 평소 38~39℃로, 체온이 41℃ 이상 올라가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주로 환기가 잘 안 되는 습한 환경, 자동차 문을 닫고 안에 방치된 경우, 그늘이 없는 외부 환경, 마실 물이 부족할 때 등의 경우에 발생한다.

증상은 침을 흘리며 헐떡이거나 심박 수가 빨라지고 호흡이 불안정해진다. 구토나 설사, 근육 경련, 발작도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겨 시원한 물을 뿌리고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이때 얼음이나 얼음물 사용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사병은 반려견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일단 회복했다 하더라도 이후에 반드시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장마철, 반려동물 피부병 주의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져 반려동물의 면역력은 약해지기 마련이다.

실내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경우 냄새와 위생 문제로 목욕이 잦은 편이다. 연이은 장마로 습한 환경에 노출돼 이미 약해진 반려동물의 피부는 제대로 건조를 해주지 않으면 곰팡이성 피부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목욕 후 털을 꼼꼼하게 말려줘야 한다.

또한 잘못된 샴푸 사용으로 인해 여름철 피부질환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반려동물 피모에 적합한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선 집먼지 호흡기 질환 주의해야

실내라고 해서 반려동물이 마냥 안전한 것은 아니다.

여름의 필수인 건조한 에어컨 바람과 제때 처리하지 못한 집먼지는 반려동물의 피모에 간지러움을 유발해 심한 경우 피부병이 나타나며 호흡기 질환에 노출시키기도 한다.

또한 장시간 실내에 있는 경우 미끄러운 환경에 무릎 주위 근육이 변형이 나타나는 슬개골탈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실내에 장시간 있을 경우 에어컨을 적정온도로 조절하고 실내습도 유지에 신경써야 하며 바닥에 매트를 깔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바닥 털을 짧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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