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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해운대고 자사고 청문 절차 23일 다시 진행

뉴시스

입력 2019.07.11 17:39

수정 2019.07.11 17:3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7일 부산 유일 자율형 사립고인 해운대고등학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준점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은 해운대고의 전경. 2019.06.2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7일 부산 유일 자율형 사립고인 해운대고등학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준점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은 해운대고의 전경. 2019.06.2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유일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해운대고등학교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과 관련된 청문 절차가 다시 진행된다.

부산시교육청은 11일 "자사고 재지정 평가결과 기준점(70점)에 미달돼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고 있는 해운대고와 학교법인 동해학원을 대상으로 한 청문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지난 8일 열린 청문에 불출석한 학교와 재단 측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식적인 의견 진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시교육청에서 학교와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청문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통지했다고 전했다.


시교육청은 2차 청문을 거친 이후 교육부에 자사고 취소동의 절차를 요청할 계획이며, 교육부가 시교육청의 취소동의 요구에 동의하면 해운대고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교와 학부모비상대책위의 정보공개 신청을 받아들여 평가지표와 지표별 평가점수, 회의록 등 관련 자료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고는 시교육청 평가결과 기준점수인 70점(100점 만점)에 미달한 54.5점을 받았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8일 해운대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과 관련된 청문 절차를 진행했지만, 학교와 학교법인 관계자 등이 불참을 선언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가 파행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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