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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에 3년 재계약 제안하며 요구한 목표

뉴스1

입력 2019.07.11 09:57

수정 2019.07.11 15:46

박항서 감독.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항서 감독.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베트남축구협회(VFF)가 박항서(60) 감독에 베트남 대표팀을 오는 2023년까지 이끌어 달라고 제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0일 베트남 언론 '티엔퐁'에 따르면 VFF는 박 감독에 3년 재계약을 제안했고, 마무리 협상을 요청했다.

재계약 사인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티엔퐁은 "첫 회의가 있은 뒤 VFF와 박 감독 측이 아직 다음 회의 시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VFF의 희망은 박 감독과의 계약 연장"이라고 밝혔다.

티엔퐁에 따르면 VFF는 박 감독에 Δ2020년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Δ동남아시아(SEA) 게임 우승 Δ2022년 AFF 스즈키컵 및 2023년 아시안컵 결승 진출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소 무리한 목표로 보이나 아인 VFF 사무총장은 "우리는 박 감독과 충분한 시간을 갖길 원한다.
목표는 상황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감독은 앞서 지난 2017년 10월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했다. 계약이 종료되기 3개월 전인 올해 10월까지 합의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 감독은 취임 후 지난해 1월 중국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9 AFF 스즈키컵 우승 등을 견인하며 베트남의 축구 열기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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