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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체육정책 비전·발전 위한 로드맵 나왔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9 14:44

수정 2019.07.09 14:44

광주광역시, 체육진흥 5개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광주 체육정책 비전·발전 위한 로드맵 나왔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의 향후 5년간 체육정책 비전과 발전전략을 담은 체육진흥 5개년 계획이 마련됐다.

시는 지난 8일 시체육회관에서 관련 공무원과 체육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진흥에 관한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등을 위한 '광주체육진흥 5개년 계획' 수립 관련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체육진흥 5개년 계획'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추진했으며 그동안 중간보고회, 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핵심내용으로는 △초·중·고·실업으로 이어지는 최적의 훈련생태계 구축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체육모델 제시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선진국형 체육시스템 구축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설·인력·프로그램 확대 등이다.

또 △신규 체육시설 확대와 기존 체육시설 운용효율성 극대화 △스포츠콘텐츠를 활용한 경제효과 극대화 및 신성장 도시전략산업 육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체육행정조직 개편 및 시민참여확대 △소외계층 체육참여 유도 및 운동부지도자 처우개선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요 공공체육시설의 서구중심 클러스터화 탈피를 위한 제2의 스포츠클러스터 계획 수립 △광주체육지수 개발로 광주 체육환경의 강점과 약점 파악 및 보완방법 개발 △스포츠산업의 종합발전계획 수립 필요 △학생전문체육 감소에 따른 육성시스템 변화 △국제메가이벤트 유무형자산을 활용하기 위해 전남도와 더불어 2040년 이후 아시안게임 유치 제안 등이 나왔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정책 및 국내·외 체육환경의 변화에 부응한 광주 체육정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안하고 전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스포츠산업분야 등에 대한 여건분석과 단계별 사업추진을 제시했다.

시는 향후 시민이 공감하는 체육정책 마련 및 체육시설 확충, 스포츠산업육성 등에 대한 기본계획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로 시설인프라가 풍부한 점과 생활체육중심의 패러다임 변화 등을 아우르는 이번 5개년 계획 수립으로 광주가 문화스포츠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국제대회 레거시(유산)사업 추진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e스포츠·다양한 레저스포츠 활성화, 국제스포츠마케팅 및 스포츠산업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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