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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웹기반 기술가치평가(STAR-Value) 시스템 중국에 기술이전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9 10:35

수정 2019.07.09 10:35

KISTI 최희윤 원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성도룡능과기유한공사 김룡길 총괄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STI 최희윤 원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성도룡능과기유한공사 김룡길 총괄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중국기업 성도룡능과기유한공사(成都龙能科技有限公司)에 웹기반 기술가치평가(STAR-Value) 시스템 기술을 이전한다.

KISTI는 8일 성도룡능과기유한공사와 중국 기술시장 환경 맞춤형 기술가치평가 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1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KISTI가 중국에 이전하는 기술은 웹기반 기술가치평가(STAR-Value) 시스템 기술로서 기술가치평가를 수행할 때 단계별로 추정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주요 지식정보를 KISTI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선별된 인터넷 정보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신뢰성 높은 기술가치 평가를 웹상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사이언스 기반의 분석기술이다.

기술이전 협약에 따라 성도룡능과기유한공사는 이 기술을 이전받아 중국형 기술가치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 활용을 통해 중국 내 기업의 효율적인 기술사업화와 기술금융을 위한 기술가치평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도입 기업은 중국내 기술가치평가 수행기관으로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중국내 공공기관의 하이테크 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 기술금융 지원을 위한 기술가치 평가 툴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STAR-Value 시스템의 해외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해외기술이전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후발 TLO(기술이전전담조직)의 해외기업에 대한 조사 및 법률 검토 등 해외기술이전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성사된 부분이 주목할 부분이다.

부족한 정부출연연구원의 기술이전 역량지원을 위해 연구회 후발TLO는 기술이전에 필요한 법률·절차적 자문서비스를 지원하고 연구원의 관련 부서가 이를 활용하는 형식이며 이를 통해 정부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KISTI 아이디어사업화센터 박현우 박사는 “이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에서 이미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KISTI의 웹기반 기술가치평가 시스템을 중국에 이전해 중국형 기술가치평가 시스템을 구축, 활용하게 됨으로써 KISTI의 기술이 웹 기반의 기술가치평가 분야에서 국내표준을 넘어 국제표준으로 발전하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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