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숀 레이 AWS 아태 디벨로퍼 총괄 "3236개 위성 쏘아올려 全 지구 연결하겠다" [퓨처 ICT 포럼 릴레이 인터뷰]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7 16:32

수정 2019.07.07 16:32

AWS '카이퍼 프로젝트'
위성으로 대양·사막·오지도 연결
엣지컴퓨팅 통한 초연결시대 꾀해
숀 레이 사진=서동일 기자
숀 레이 사진=서동일 기자
"전 세계를 하나의 위성 네트워크로 엮어 많은 기업이 더 적은 비용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게 하겠다."

숀 레이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태지역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은 지난 6월 27일 열린 퓨처ICT 포럼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AWS는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카이퍼 프로젝트(Kuiper Project)'를 밀고 있다. 3236개 위성을 지상 600㎞ 상공에 쏘아올려통신 사각지대인 대양·사막·오지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엣지컴퓨팅 기술도 발전시켜 통신망 연결 없이도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을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 본격적인 '초연결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그는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주고 받으면 굉장히 요금이 많이 나온다. 저렴하게 주고받고 전송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카이퍼'라는 위성 서비스를 사용하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글로벌한 대역폭을 사용함으로써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커넥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AWS 리인벤트'에서 발표했던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서비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객들이 위성을 통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전에는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서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었으나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별다른 통신 장비 없이도 엣지컴퓨팅 기술로 IoT 비용 절감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숀 총괄은 "향후에는 클라우드에서 자체 매니지먼트를 이용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이루어지겠지만 엣지 단에서도 IoT 디바이스가 계속 확산되고 경량화 되고 저렴해지면서 스마트폰 보다 보편적인 기기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며 "'AWS 스노우볼 엣지'는 서비스라고 하기 보다는 하나의 어플라이언스, 즉 하드웨어에 가깝다.
이 솔루션은 100 테라바이트 정도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바다나 각종 오지에서 작업하는 해운업체, 광산업체 등이 현장에서 바로 대량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데이터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돌아와서 인터넷이 연결되면 데이터를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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