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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비연대 총파업 사흘째…291개교 급식중단

뉴스1

입력 2019.07.05 14:49

수정 2019.07.05 14:49

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 조합원들이 불볕 더위 속에서 총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2019.7.5 /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 조합원들이 불볕 더위 속에서 총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2019.7.5 /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 총파업 마지막날인 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노조원들이 더위를 피해 교육청 내 대강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강원도교육청은 온열질환을 우려한 학교비정규직노조의 제안을 수용해 도교육청 내 대강당 사용을 승인했다.2019.7.5 /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 총파업 마지막날인 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노조원들이 더위를 피해 교육청 내 대강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강원도교육청은 온열질환을 우려한 학교비정규직노조의 제안을 수용해 도교육청 내 대강당 사용을 승인했다.
2019.7.5 /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강원학교비정규직총파업연대(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 총파업 마지막 날인 5일 노조 파업으로 도내 학교 291개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은 1575명, 파업 참여 학교(기관)는 39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대비 급식 중단학교 1개교 감소, 파업 참여 인원 283명 감소, 파업 참여 학교(기관) 60곳이 감소한 수치다.

강원학비연대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공정임금제 실시, 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 인상, 직무수당 인상 등 정규직 80%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나갔다.

특히 이날 강원학비노조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춘천 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을 실시, 오후 1시30분부터 이어지는 파업투쟁을 문화행사로 전환하고 도교육청 내 대강당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할 것을 강원도교육청에 제안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폭염속 온열환자 발생을 우려, 노사 상생의 문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노조측의 제안을 수용했다.


도교육청 주순영 대변인은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강원교육구성원"이라며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대립과 반목이 아닌 소통과 상생의 문화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희망한다. 직종과 관계없이 모든 노동이 존중받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경 강원학비노조 수석지부장은 "지난 3일부터 폭염속에서 진행된 파업에 노조원들이 구토하는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우려가 컸다"며 "강원도교육청의 대강당 사용 제안 수용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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