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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사흘째…제주서 29개교 급식중단

뉴스1

입력 2019.07.05 11:59

수정 2019.07.05 11:59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2019.7.4 /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2019.7.4 /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사흘째인 5일 제주에서는 29개교가 급식을 중단한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학교 189개교(국립학교 3곳 제외) 가운데 29개교가 급식을 중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가 19개교, 중학교가 6개교, 고등학교 3개교, 특수학교 1개교다. 이들 학교 가운데 21개교는 빵․우유(또는 도시락)으로 대체하고, 6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안내했다.
2개교는 단축수업을 시행한다.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첫째 날, 둘째 날과 마찬가지로 모든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에 앞서 각 학교와 교직원 대체 투입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제주에서는 106개교가 초등돌봄교실을, 99개교가 유치원방과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으로 인해 급식을 중단하는 제주도내 학교는 총파업 첫날인 3일 73개교, 둘째 날인 4일 40개교, 이날 29개교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총파업에 참여하는 조리사, 조리실무사, 돌봄 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도 595명에서 350명, 이날 270명으로 감소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은 1700여명이다.

한편 제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현관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어 공정임금제 시행, 교육공무직 법제화,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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