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교 비정규직 파업 사흘째…충남 지역 급식 공백 감소세

뉴스1

입력 2019.07.05 11:45

수정 2019.07.05 11:45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마지막 날인 5일 충남 지역의 급식 중단 학교와 파업 참가자 수가 줄었지만 60개 학교에는 여진히 급식 공백이 이어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마지막 날인 5일 충남 지역의 급식 중단 학교와 파업 참가자 수가 줄었지만 60개 학교에는 여진히 급식 공백이 이어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봉규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마지막 날인 5일 충남 지역의 급식 중단 학교와 파업 참가자 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급식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742개 초·중·고 학교 가운데 74개 학교 336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해 3일과 4일에 비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파업 첫날인 지난 3일 122개 학교 548명보다 48개 학교(39.3%), 212명(38.6%)이 줄었다.

하지만 잔여 인력을 활용한 급식 학교 14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60개 학교는 여전히 급식을 하지 않거나 도시락과 빵, 우유 등으로 대체해 불편을 겪고 있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5일에도 돌봄 교실 운영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내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408개 학교 중 지난 3일 50개 학교 65명이 파업에 참여했지만 4일에는 22개 학교 28명으로 50%가량 줄었다.

5일에는 2개 학교 2명이 늘어 총 24개 30명이 파업에 동참해 오히려 소폭상승 했다.


파업 마지막 날 충남교육청은 미참여 인력 및 내부 교직원을 활용해 급식을 운영하는 한편 빵, 우유 등 조리하지 않은 급식을 제공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돌봄 교실 역시 교직원 등 자체 인력을 투입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면서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5일에는 파업 첫날에 비해 많은 학교가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비상시에 대비한 대책 등을 강구하는 등 안정적인 급식과 돌봄교실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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