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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파업 마지막날 울산 10개교 급식 중단

뉴시스

입력 2019.07.05 11:32

수정 2019.07.05 11:32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3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으로 울산시 북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고 있다. 2019.07.0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3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으로 울산시 북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고 있다. 2019.07.0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마지막날인 5일 울산지역에서는 10개 학교 급식이 중단될 전망이다.

울산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7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10개 학교에서 급식 중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봉초, 강동초 등 급식이 중단될 대부분의 학교 학생들은 개인 도시락과 간편식으로 점심을 대체하며 화봉고의 경우 시험을 치르고 오전 중에 학생들을 귀가시킬 예정이다.

울산지역에서 급식이 중단된 학교 수는 파업 첫 날인 3일 37곳에서 4일 24곳, 이날 10곳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도 첫 날 557명에서 4일 392명, 이날 208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시교육청은 집계했다.

급식 종사자와 함께 돌봄교사, 특수교육 실무사, 스포츠 강사, 전문상담사, 유아교육사 등도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울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비정규직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5일 오전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07.05.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5일 오전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07.05. bbs@newsis.com

이날 행사에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건설기계 노동자, 공공운수노조 소속 경동도시가스 검침원 등도 함께 참여했다.


교육당국과 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는 앞서 지난 2일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현 정부 임기 내 학교 비정규직의 임금을 9급 공무원의 80% 수준으로 올린다는 목표로 기본급 6.24% 인상과 각종 수당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지만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안으로 맞서다가 협상이 결렬됐다.


연대회의 측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파업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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