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사흘째…충북 92곳 급식 차질

뉴스1

입력 2019.07.05 09:45

수정 2019.07.05 09:45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지난 3일 오전 충북 청주시 한 초등학교 급식소 조리실이 텅 비어있다. 2019.7.3 /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지난 3일 오전 충북 청주시 한 초등학교 급식소 조리실이 텅 비어있다. 2019.7.3 /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급식조리원을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마지막 날인 5일 충북에서는 모두 92곳의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사흘째인 이날 도내에서는 전체 496개 학교 중 18.5%인 92곳에서 정상적인 급식이 어려울 전망이다.

파업 첫날이었던 지난 3일 113곳(22.9%)보다 21곳이 줄었고, 전날 91곳(18.3%)보다는 1곳이 늘어난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했다.

급식 차질이 예상되는 이들 학교는 빵과 우유 제공(76곳), 가정 도시락(1곳), 외부 도시락(2곳), 식단변경(3곳), 외부급식(2곳) 등으로 급식을 대체한다.


또 초등학교 1곳을 포함해 7곳은 단축수업을 진행하고,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은 체험학습 등의 학교 행사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256곳에서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도 237곳에서 여느 때처럼 운영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내다봤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총파업에 충북은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등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1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정규직 전환, 모든 직종 기본급 6.24% 인상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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