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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日 제재 관련 "김상조·5대그룹과 못 만날 이유 없어"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5 09:33

수정 2019.07.05 10:2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5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초청 강연회에 참석, '서비스산업 동향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 후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5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초청 강연회에 참석, '서비스산업 동향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 후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 및 5대 그룹 총수와)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5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단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5대 그룹 총수와 정책실장과의 만남은) 청와대와 조율하고 말하겠다"며 "못 만날 이유가 없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과 홍 부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남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3일 당정청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5대 그룹에 직접 연락해 정부와 재계가 소통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제재 조치 때문에 만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홍 부총리는 "일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상대방이 있으므로 말을 아끼겠다"고 전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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