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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국내서 3700억원 자금조달 2단계사업 ‘탄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4 23:23 수정 : 2019.07.04 23:27

JDC 핵심사업…LTV 낮고 우량담보 확보
IB업계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3년 만기

신화워터파크 트로피칼 리버 존 [사진=제주신화월드]

[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단지인 제주신화월드가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성사되면서 2단계 사업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단계사업은 신화워터파크와 가족친화형 숙박시설인 신화리조트관, 럭셔리 호텔로 기획된 제주신화월드 포시즌스 리조트관, 미국의 미디어그룹인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아웃도어 테마파크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다.

■ 포시즌스 리조트관·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추진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는 2018년 3월 1단계 사업을 완료해 개장했다. 람정제주개발㈜는 제주신화월드 조성을 위해 홍콩 상장법인인 람정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출자해 2013년 설립했다.


제주신화월드 랜딩 리조트관 [사진=제주신화월드]

2단계사업은 지난해 8월 개장된 신화워터파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오수 역류사태가 불거지면서 공사 추진에 발목이 잡혔다. 당시 제주도의회가 당시 하수처리시설을 보완을 2단계 공사 전 선결 과제로 내세운 데다 같은 달에 최대주주인 양즈후이(Yang Zhihui) 회장이 금융부패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당시 홍콩 증시에서 람정인터내셔널 주식이 35%까지 폭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된 데다 제주신화월드에 대한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사업추진 일정에 부정적인 전망이 드리우기도 했다. 하지만 양즈후이 회장이 지난해 11월 람정인터내셔널 이사회 주석과 집행이사 직무에 복귀하면서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아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만기가 3년이다. 자금모집을 주도했던 IBK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참여하는 대주단에서 일부 대출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대출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워터파크 재개장…신화관 호텔앤리조트 7월 개장

제주신화월드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으로 총 2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담보가 우량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낮아 부실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이미 개발이 많은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준공된 건물 등을 담보로 설정해 손실 위험을 줄였다는 것이다.

하수 역류사태를 빚었던 신화워터파크도 지난 5월 다시 개장됐다. 제주신화월드는 1일 600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중수도 시설 설치를 마무리함으로써 기존 대정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물량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신화월드에 있는 랜딩카지노 [사진=제주신화월드

기존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메리어트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 신화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도 7월 중에 개장한다.

한편 람정제주개발㈜는 지난해 6월에도 2단계 사업 추진에 따른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 증권사와 신탁사를 주관사로 담보대출 대주단 모집에 나서,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화 금융(Structured Finance)을 진행했다. 이 중 1500억원 규모 대출채권의 만기는 2019년 9월 말이며, 나머지 1000억원은 2020년 9월 말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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