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 학교비정규직 파업 이틀째…참가자·급식중단학교 다소 줄어

뉴시스

입력 2019.07.04 18:07

수정 2019.07.04 18:07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지역 공공부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4일 오후 3시부터 춘천 중앙로에서 총파업 집회를 갖고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2019.07.04. nssysh@newsis.com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지역 공공부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4일 오후 3시부터 춘천 중앙로에서 총파업 집회를 갖고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2019.07.04. nssysh@newsis.com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의 총파업이 이틀째 접어든 4일 강원도 각 학교에서는 급식 등의 불편이 이어졌지만 혼란은 나타나지 않았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총파업에 참가한 노동자 수는 전날 1865명에서 1858명으로 다소 줄었고 급식이 중단된 학교 수도 전날 299개 학교에서 292개로 7곳 줄었다.

도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등 교육기관은 총 686개다.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300여 곳 가운데 41곳은 이틀째 문을 닫았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에서는 도교육청의 사전 안내 지침에 따라 도시락 지참, 수업단축, 급식대용품 구입, 교직원 대체업무 투입 등의 조치가 취해지면서 큰 혼란은 나타나지 않았다.

강원도교육청 심동자 조직운영과장은 "총파업에 대비해 각급 학교 기관에 파업 대응 방안 수립 및 관련 업무처리 요령을 시행해 학교현장의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혼란은 피했지만 학부모들과 학생 등의 불편함은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이다.


총파업에 참가한 도내 노조는 이날 춘천 강원도교육청에서 집회를 열었고 이어 민주노총 강원본부가 중앙로 로터리에서 개최한 비정규직 차별 철폐 촉구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5일까지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정임금제, 전 직종 기본급 인상, 정규직 대비 근속급 차별 해소,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 해소, 직종별 처우개선, 전 직종 각종 수당 및 기본급 인상 동일적용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photo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