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학비노조 이틀째 파업…급식중단 학교 13개 감소

뉴스1

입력 2019.07.04 16:10

수정 2019.07.04 16:10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조합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조합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학교비정규직노조를 포함한 공공부분 비정규직노조가 이틀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는 일선 학교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됐으나 규모는 첫날 보다 축소됐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4일 오전 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해소 및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무기계약직이 비정규직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같은 일을 해도 임금은 60∼70%밖에 받지 못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어 사실상 정규직이 아니다"며 차별 없는 대우를 촉구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유치원 1개, 초등학교 15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3개 등 24개로 집계돼 첫날 보다 13개 학교가 줄어들었다.


급식이 중단된 24개 학교 가운데 21개 학교는 학생들이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빵과 우유, 라면 등을 제공했다.

울산중 등 나머지 3개 학교는 오전 시험을 치른 후 조기 귀가했다.


비정규직노조는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해소 및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5일까지 총파업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파업 참여인원은 더 줄어들어 마지막날 급식중단 학교는 10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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