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교비정규직 파업 이틀째 대전 32개교 급식 차질

뉴스1

입력 2019.07.04 11:48

수정 2019.07.04 11:48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3일 낮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학교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전국 6천여 개 학교에서 9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했다. 2019.7.3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3일 낮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학교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전국 6천여 개 학교에서 9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했다. 2019.7.3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4일 오전 10시30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공정임금제 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4일 오전 10시30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공정임금제 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종서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이 이틀째 접어든 가운데 대전지역 파업 참여 학교와 인원수가 감소했다.

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공립 266개교 중 95개교, 파업 참여 인원은 전체 4372명 중 336명으로 집계됐다. 첫날 109개교, 414명이 참여한 것에 비해 감소한 모습이다,

급식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 48개교에서 32개교로 줄었지만 여전히 16개교가 도시락, 9개교가 빵,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신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제 서울 상경대회에 참여했던 분들이 오늘 정상 출근을 해 급식 중단 학교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학교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연대 총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 공정임금제 실현을 촉구했다.

이들은 근속금 차별 철폐 및 전 직종 기본급의 6.24% 이상 인상, 정규직의 80%에 달하는 임금 인상으로 공정임금제 실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은실 학비연대 대전지부장은 “우리의 업무 중요도는 결코 정규직과 다르지 않다. 대통령과 교육감들의 약속을 투쟁으로 이뤄내고자 한다”며 “우리의 투쟁으로 발생하는 불편은 모두 사용자의 책임이다.
차별을 멈출때까지 동지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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