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 충남 64개교 급식 차질

뉴스1

입력 2019.07.04 11:16

수정 2019.07.04 11:16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지난 3일에 이어 4일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내 742개 초·중·고 학교 가운데 79개 학교 364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파업에 동참해 급식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뉴스1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지난 3일에 이어 4일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내 742개 초·중·고 학교 가운데 79개 학교 364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파업에 동참해 급식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뉴스1 ©

(대전ㆍ충남=뉴스1) 이봉규 기자,김아영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둘째날인 4일 급식 중단 학교와 파업 참가자 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급식 공백은 이어지고 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742개 초·중·고 학교 가운데 79개 학교 364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 중이다.

파업 첫날인 지난 3일 122개 학교 548명보다 43개 학교(10.7%), 184명(10.8%)이 줄었지만 잔여 인력을 활용한 급식 학교 15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64개 학교는 여전히 급식을 하지 않거나 도시락과 빵, 우유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돌봄 교실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다.
도내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408개 학교 중 지난 3일 50개 학교 65명이 파업에 참여했지만 4일에는 23개 학교 30명으로 50%가량 줄었다.

도내에서 학교수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천안지역의 학교들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급식이 운영돼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산지역은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5개 학교에서 급식공백이 이어지고있다.


그동안 파업에 대비해 충남교육청은 미참여 인력 및 내부 교직원을 활용해 급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단 변경을 통한 빵,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 등 자체 인력을 투입해 돌봄 교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첫날보다 많은 학교가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하고 있지만 급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상시에 대비해 대체급식 마련과 돌봄 교실에 차질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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