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학교비정규직 파업 이틀째…40개교 급식 중단

뉴시스

입력 2019.07.04 11:11

수정 2019.07.04 11:11

파업 첫날(73개교)보다 줄어…대체 급식 시행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3일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 돌입으로 급식이 중단되자 도내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2019.07.03.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3일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 돌입으로 급식이 중단되자 도내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2019.07.03.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4일 제주에서는 40개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게 됐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공립학교 중 초등학교 26개교를 비롯해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3개교, 특수학교 1개교의 급식이 중단된다.

총파업이 시작된 지난 3일 73개교(초 48, 중 20, 고 4, 특수 1)보다는 33개교 줄었다.

이는 파업에 참여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595명에서 350명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급식이 중단된 학교 가운데 31개교가 빵·우유 등 도시락을 제공키로 했고 6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나머지 3개교는 단축수업으로 급식을 시행하지 않는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4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제주지역 공공부문 파업투쟁 승리 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9.07.04.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4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제주지역 공공부문 파업투쟁 승리 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9.07.04. bsc@newsis.com

초등 돌봄학교 106개교와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운영학교 99개교는 교직원 인력을 투입해 모두 정상 운영 된다.


도교육청은 총파업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파업 참여 인원이 270명으로 줄면서 급식 중단 학교가 29개교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파업 상황을 점검하고 부당노동행위, 불법행위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제주지역 공공부문 파업투쟁 승리 대회를 열고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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