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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파업 강원 학교 229곳 급식 차질

뉴시스

입력 2019.07.03 18:06

수정 2019.07.03 18:06

돌봄교실 41곳도 프로그램 운영 중단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3일 초등학교 급식실. (사진=뉴시스 DB)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3일 초등학교 급식실. (사진=뉴시스 DB)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가 3일 전국적으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각 조합 소속 노동자 1865명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상당수 학교에서 학사운영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등 교육기관 686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99곳(44%)의 교육기관에서 이날 하루 급식이 중단됐다.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300여 곳 가운데 41곳(12%)에서는 일시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에서는 도교육청의 사전 안내 지침에 따라 도시락 지참, 수업단축, 급식대용품 구입, 교직원 대체업무 투입 등의 조치가 취해지면서 큰 혼란은 나타나지 않았다.

강원도교육청 심동자 조직운영과장은 "총파업에 대비해 각급 학교 기관에 파업 대응 방안 수립 및 관련 업무처리 요령을 시행해 학교현장의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혼란은 피했지만 학부모들과 학생 등의 불편함은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이다.


총파업에 참가한 도내 노조는 오는 5일까지 파업을 이어가면서 서울, 춘천 강원도교육청 등에서 집회 투쟁을 할 계획이다.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정임금제, 전 직종 기본급 인상, 정규직 대비 근속급 차별 해소,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 해소, 직종별 처우개선, 전 직종 각종 수당 및 기본급 인상 동일적용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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