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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공립학교 40%, 공무직원 12.6% 파업 참여

뉴시스

입력 2019.07.03 17:59

수정 2019.07.03 17:59

【안동=뉴시스】 3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안동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점심으로 컵라면을 나눠주고 있다. 2019.07.03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 3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안동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점심으로 컵라면을 나눠주고 있다. 2019.07.03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내에서 3일 오후 5시 현재 309개 학교 992명의 교육공무직원(비정규직)들이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학교 교육공무직원은 769개에 7896명으로 이번 파업에는 학교의 40.2%, 교육공무직원의 12.6%가 참여했다.

파업 참가 직종별로는 조리원이 가장 많은 620명, 돌봄전담사 137명, 교무행정사 73명, 조리사 69명, 특수교육실무사 68명, 유치원방과후전담사 8명, 행정실무원 7명, 영양사 4명, 기타(전문상담사, 학부모회 직원) 6명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참여인원은 유치원 15명, 초등 685명, 중학교 147명, 고등학교 134명, 특수학교 11명이다.


파업이 진행된 학교는 유치원 6곳, 초등학교 220곳, 중학교 52곳, 고등학교 30곳, 특수학교 1곳이다.

지역별로는 포항 37개, 경주 34개, 김천 37개, 안동 24개, 구미 24개, 영주 6개, 영천 4개, 상주 34개, 문경 4개, 경산 6개, 군위 8개, 의성 2개, 청도 12개, 고령 11개, 성주 11개, 칠곡 9개, 예천 12개, 봉화 17개, 울진 16개 학교이며 청송, 영양, 영덕, 울진 지역은 없다.

이들의 파업으로 171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이들 학교 중 88개교는 빵과 우유로 대체했고 39개교는 도시락을 갖고 오도록 했다. 또 22개교는 예정된 시험을 치르지 않고 조기 귀가토록 했으며 12개교는 단축수업을 했다.


3개 학교는 돌봄교실이, 3개 유치원에서는 방과후프로그램이 중단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 날 안동중학교를 방문해 대체 급식 준비상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학생 및 학교 관계자를 격려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비정규직 파업에 따른 학생들과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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