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3일 고위당정청회의…하반기 경제정책 확정"

뉴스1

입력 2019.07.02 10:05

수정 2019.07.02 10:1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북한 선박 입항 국정조사 요구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어렵게 열린 국회의 완전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9.7.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북한 선박 입항 국정조사 요구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어렵게 열린 국회의 완전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9.7.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3일 고위당정청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확정한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고위당정청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을 확정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의 큰 틀은 견지하면서도 최근 경제여건 악화에 적극 대처하고 기존 정책을 보강하겠다"며 "특히 일본의 악의적 보복성 수출규제조치는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면밀한 대응이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선 "대외여건 악화를 감안해 수출 총력 지원 체계 구축과 투자촉진, 내수활성화에 방점을 둔 경제활력 제고와 경제체질 개선,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가 차질없이 집행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추경"이라며 "늦어도 이번주 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추경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경제의 대들보이자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수출제한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적 보복조치로, 대단히 비상식적이고 무도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며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가 부디 이성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일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반도체소재 수출규제를 강행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4일부터 Δ플루오린 폴리이미드 Δ고순도 불화수소 Δ리지스트 등 반도체와 TV 및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3개 품목의 수출규제에 들어간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수장과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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