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유성엽 "반쪽짜리 국회정상화 참담…5.18망언 징계 포기하나"

뉴스1

입력 2019.06.28 17:33

수정 2019.06.28 17:33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2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2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윤리특위·채용비리 국조특위 연장 안 해" 비판
"민주당, 광주에 낯을 들 수 있을지 궁금할 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8일 "이번 정상화는 반쪽짜리 정상화, 3당의 야합 정상화라는 점에서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며 "한마디로 참담하다.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곳이 국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성명서에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연장하면서, 5.18 망언 의원 징계가 걸려있는 윤리특위와 공공기관 채용 비리 국정조사 특위 연장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5.18 망언 의원들의 징계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5.18 특별법에 대한 6월 처리도 결국 무산됐다"며 "민주당이 정말 호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러고도 광주 시민들에게 낯을 들 수 있을지 궁금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원내대표는 "서울시 산하기관의 채용비리를 파헤치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채용비리 국정조사 특위는 한 번 열어보지도 못한 채 문을 닫게 됐다"며 "자당 시장 문제가 혹여 나올까 비협조적이던 민주당과, KT 채용비리가 터지자 바로 접어버린 한국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눈감아 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래 기다린 결과치고는 너무나 아쉬운 반쪽짜리 정상화에 불과하다"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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