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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박원순 과천위례선 조속 추진 ‘공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8 01:20

수정 2019.06.28 01:20

박원순 서울시장-김종천 과천시장(오른쪽) 광역교통정책 논의. 사진제공=과천시
박원순 서울시장-김종천 과천시장(오른쪽) 광역교통정책 논의. 사진제공=과천시


[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이 과천위례선 건설에서 서울 구간 노선이 조속히 확정되도록 중재해 달라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요청했고, 박원순 시장은 관계부서에 “과천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7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과천~위례선 연장 등을 포함한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뒤 서울시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종천 시장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서울로 가는 교통이 과천에 집중돼 상시적인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과천시민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과천위례선 연장, 과천~이수 간 복합터널, 과천~ 송파 간 민자도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특히 과천위례선 사업에서 서울 구간 노선이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강남 3구에 대해 서울시가 적극 중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과천시는 ‘과천위례선에서 과천 구간 연장 사전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 완료 후 2020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으려면 서울시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김종천 과천시장 정책 논의 만남. 사진제공=과천시
박원순 서울시장-김종천 과천시장 정책 논의 만남. 사진제공=과천시

박원순 시장은 이에 대해 “교통대책과 과천위례선 연장 등 서울시가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서울시 관계부서에 “과천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와 인접해 있는 ‘서울추모공원’과 과천시에 소재한 서울대공원 야구장을 과천시민도 서울시민과 동일한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도 대체에너지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나 3기 신도시 개발지역과 인접해 있고, 과천시민 반대를 고려해 사업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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