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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승완 세븐브릿지 PE대표 "탁월한 통찰력, 풍부한 투자로 사회에 기여할 것"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7 18:51

수정 2019.06.27 18:51

[인터뷰] 홍승완 세븐브릿지 PE대표 "탁월한 통찰력, 풍부한 투자로 사회에 기여할 것"
"수백개 기업에 투자하고, 수조원을 굴린 베테랑 펀드매니저들로 구성돼 투자 인사이트(통찰력)를 갖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경험과 엑시트(투자금 회수) 노하우도 풍부하다."

홍승완 세븐브릿지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사진)는 2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회사의 강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세븐브릿지 PE는 지난 2017년 9월 설립돼 아직은 새내기에 가깝다. 현재 3개의 사모펀드(PEF)를 운용하고 있고, 총 운용자산(AUM)은 약 149억원이다. 1호 펀드는 전기차배터리 업체 '파낙스이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
파낙스이텍이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세븐브릿지 PE는 연내 취항을 앞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 지분투자(2호)와 화장품 제조장비 업체 '코스메틱스탠다드' CB 투자(3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금은 300억원 규모의 '플라이양양개발' CB 투자(4호)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8월에 펀드 설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플라이양양개발은 강원 양양의 오산해수욕장 일대에 대규모 럭셔리 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대표는 "강원도와 양양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부지 매입을 마쳤고, 리조트와 레지던스, 풀빌라 등 초고가 휴양시설 개발에 나선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인허가 등 주요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플라이양양개발을 제2의 아난티로 만들 계획"이라며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형태로 투자해 상장 후 주주가치를 증가시켜 엑시트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투자규모가 큰 만큼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홍 대표는 "전환사채 인수계약서, 부동산 근저당계약서, 예금근질권계약서 등 5개 계약서의 분량만 87페이지에 달한다"며 "투자자 안전장치를 통해 다운사이드(가격 하락) 리스크를 줄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제일투자신탁운용(현 하이자산운용)과 우리CS자산운용(현 키움투자자산운용), 수협중앙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친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수년간의 공모주 펀드 운용경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IPO 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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