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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길 건너 백화점에 시세차익 매력… 홍보관에 30~50대 몰려"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6 18:21

수정 2019.06.26 18:21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홍보관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여의도동 31번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의 랜드마크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를 조성한다. 사진 = 김민기 기자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여의도동 31번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의 랜드마크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를 조성한다. 사진 = 김민기 기자
"대부분 여의도나 용산, 마포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최근에는 강남, 서초, 송파에 사는 사람들까지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브라이튼 여의도 분양사무소장)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유화증권 빌딩 2층에 위치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홍보관에는 평일 오후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받으러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옛 MBC 부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인 '브라이튼 여의도'는 IFC와 파크원 앞 여의도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바로 앞에 현대백화점이 들어온다는 장점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여의도동 31번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의 랜드마크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를 조성한다.
전용면적 84~136㎡ 아파트 454세대와 전용면적 29~59㎡ 오피스텔 849실,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입지 좋아… 홍보관 북적

이날 홍보관에는 투자에 관심이 있는 40~50대의 나이가 많은 고객들 뿐 아니라 실제 실거주를 하려는 30~40대의 젊은 여성 고객도 많았다.

분양사무소장은 "오피스텔이라고 하더라도 입지가 좋고 주변에 IFC몰, 파크원, 현대백화점 등이 들어온다고 하니 사람들에 관심이 남다른 것 같다"면서 "특히 5만5000평 규모의 현대백화점이 들어오면 여의도뿐 아니라 마포 등 인근 지역 사람들도 이 곳에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을 보면 판교 현대백화점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판교역(424.35 대 1)과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에 있는 현대백화점 옆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105.38대 1)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오피스텔 수요자들이 주변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다.

최근 정부 규제로 오피스텔 청약 역시 대출 규제와 전매제한 등으로 분양에 어려움이 있지만 '브라이튼 여의도'의 경우는 이러한 규제 속에서도 주변 호재가 많아 높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양사무소장은 "여의도 통개발 등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향후 GTX와 신안산선이 들어오는 호재도 있다"면서 "향후 브라이튼 여의도에 대한 가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확실한 시세차익 매력

통상 오피스텔의 경우는 수익률이 가장 중요하지만 브라이튼 여의도는 오피스텔임에도 불구하고 시세 차익에서도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전체 오피스텔 중 약 34% 정도가 한강이 보이는 한강조망권에 있고, 최근 용산역에서 분양한 래미안과 푸르지오써밋의 오피스텔 역시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이 1억이상 오른 상태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분양가 역시 합리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분양사무소장은 "수익률의 경우는 아무리 상품이 비싸더라도 월세가 한없이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3~4%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강남의 경우도 수익률이 3% 정도지만 공실 우려가 없어 투자 수요가 많고 여의도 역시 신혼부부들이 많아 공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의도의 경우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공작, 삼부, 목화 아파트 등이 소형평형이 없고 대부분 30평 이상의 대형 평형이다. 서울 집값도 많이 오르고 공급도 적어 여의도에서 전세를 사는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공사도 GS건설이고, 오피스텔과 복합단지 운영 역시 신영이 총괄하면서 단지 자체의 퀄리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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