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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정부에 ‘고양선’ 풍산·식사 거쳐 일산역 연장 요청

뉴스1

입력 2019.06.26 17:30

수정 2019.06.26 17:30

21일 경기 고양시청 앞에서 식사지구 주민들이 고양선(가칭) 식사역 연장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 뉴스1
21일 경기 고양시청 앞에서 식사지구 주민들이 고양선(가칭) 식사역 연장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 뉴스1


추가 3개역 신설, 6000억 소요 예상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창릉 3기 신도시 지정과 함께 발표된 ‘고양선’(가칭)을 고양시의 종점역인 ‘고양시청역’에서 일산지역으로 연장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주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고양선에 대한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달 7일 정부가 3기 신도시와 함께 발표한 고양선은 서울시의 새절역에서 창릉지구를 거쳐 화정과 대곡역세권, 고양시청까지 7개 역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고양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식사동을 거쳐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추가 연장 노선은 동국대 일산병원과 일산복음병원 인근, 일산역 등에 3개의 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장안이 수용될 경우 고양선은 기존 7개 역에서 10개 역으로, 길이는 14.5㎞에서 21㎞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사업비는 추가로 6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양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인천 2호선 연장노선과 연계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으며 이 시장 외에도 파주시장, 김포시장과 경기도, LH 및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서 약 30명 이상이 참석했다.

대광위는 지자체 건의사항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등과 함께 심도 있는 검토 후 오는 8월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 추가 연장 건의안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보다 상위 개념인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라며 “8월 말 구상안이 확정되면 용역은 1년 가량 소요돼 고양선의 연장도 이때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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