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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호텔신라, 中 전자상거래법 강화 영향 미미"

뉴시스

입력 2019.06.26 09:01

수정 2019.06.26 09:01

(사진=호텔신라 제공)
(사진=호텔신라 제공)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IBK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008770)가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강화로 인해 받는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강화 방침이 기사화됐지만 전자상거래법 강화는 이미 2019년 상반기 내내 진행됐다"며 "중국의 대형 웨이샹과의 거래가 집중되며 거래선이 국내 빅3(Big3) 면세업체 위주로 재편된 덕분에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경우 중국 내 상반기 광군절인 '618 행사’를 겨냥해 글로벌 및 히트 브랜드 위주로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 국내 면세점 업계는 정부의 사업자 면허 확대와 입국장 면세점 운영 등 사업자 간 경쟁 심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과 연계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할 것"이라며 "특히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강조 등에 근거할 때 면세 업종에 미치는 부담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호텔신라의 2분기 및 하반기 실적은 중국 거래선 집중 효과로 오히려 긍정적으로 예상된다"며 "호텔 부문의 2분기 성수기 도래, 해외 공항의 개선, 대형 웨이샹 거래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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