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헝 다뉴브江서 한국 여성 추정 시신 1구 수습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3 10:42

수정 2019.06.23 10:42

사고지점 30km 떨어진 곳에서 현지 어부가 수습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시신 신원확인 작업 예정
한국인 확인될 경우 남은 실종자는 이제 2명
지난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시민이 유람선 인양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시민이 유람선 인양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23일 외교부는 헝가리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보고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8분경 허블레아니호 침몰 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30km 떨어진 체펠린섬 지역에서 현지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과 현지 정부 대응팀은 이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한 감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이번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 현황은 탑승객 33명 중 구조 7명, 사망 23명 실종 3명이다.
이번에 수습된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될 경우 실종자는 2명으로 줄어들고 사명자는 2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인 허블레아니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추돌당해 침몰했다.
사고 발생 이후 정부는 현지로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구조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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