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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1차 추경 1820억원 편성…학교 시설 사업비 1212억

뉴스1

입력 2019.06.20 11:54

수정 2019.06.20 11:54

제주도교육청 전경.(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제주도교육청 전경.(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019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1820억원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도교육청의 올해 예산은 기존 예산(1조2012억원) 보다 15.2% 증가한 1조3832억원이 된다.

세부 내역을 보면 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도입 준비에 들어가는 국제 공인 평가·교육과정인 한국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인터네셔널 바칼로레아) 운영에 3억59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올해 중학교 신입생에 한해 시행 중인 무상교복 사업과 관련해 2020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동복) 구입비 등으로 총 24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모든 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임대 설치하는 데에 30억원, 학교 체육관 공기청정장치 설치 시범학교 지원에 5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 신·증설, 학교 시설 증·개축 등 시설 사업비에 총 1211억 9000만 원을 반영했다.
무석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석면 재조사 사업에는 4억원, 저해상도 CCTV 교체·추가 설치사업에는 2억 1900만원을 반영했다.

도교육청은 4·3평화인권교육 전국화·세계화에도 지원을 확대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학생 해외 유적지 답사'에는 4억 5200만원,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 지원'에는 2억 4600만원을 편성했다.

정이운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이번 예산을 마중물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 실현을 위한 평가 혁신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교육복지특별도 완성과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마련하는 데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교육청은 추가경정예산안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374회 도의회 임시회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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