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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원 양훈-김보경-윤용석-장상화 송곳질의 ‘반짝’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9 03:56

수정 2019.06.19 03:56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훈-김보경-윤용석-장상화 고양시의회 의원은 17일 제23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날선 질의를 던졌고,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에 대해 진정성이 담긴 논리로 적극 대응했다.

양훈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양훈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양훈 의원은 동물복지를 전담할 수의직 직원 확충 계획은 있는지, 유기견 발생 방지 및 입양센터 운영을 위해 별도의 동물복지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시 예상되는 주민과의 마찰 및 시민 안전에 대해 어떤 대안이 있는지, 맹견 관리 강화와 동물등록제 등록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며,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증가되는 업무를 세밀히 살펴 수의직 증원 및 동물복지팀 신설을 검토해 나가겠으며,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 놀이터 설치 및 운영기준’에 따라 제반 설치규정을 준수하고 주민설명회 등 이해와 설득을 통해 원만히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맹견 소유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맹견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교육이수 여부를 매년 확인하고, 동물등록율을 높이기 위해 반려견 3000두를 대상으로 동물등록 무선식별장치와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산업은 연평균 10% 확장되는 추세여서 우리 시도 반려동물산업 창업과 육성에 대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보경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김보경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김보경 의원은 덕양구 균형발전을 어떻게 도모할 것인지, 원당역 주변에 공영차고지로 조성할 계획은 있는지, 원당역 앞 공영주차장 주차면 부족에 대한 해법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시행 예정인 고양시 도시균형 발전방안 수립 용역을 통해 조화와 균형의 지속가능발전도시를 이룩하도록 하겠고, 주차수급실태 자료를 확보해 장·단기적 주차장 공급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원당역 주변에 버스공영차고지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추진될 버스공영차고지는 기존의 버스 주차 및 운수종사자의 휴게공간 확보 등은 물론이고 버스 회차 및 환승기능이 추가된 시설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당역 앞 공영주차장 부지는 도시재생사업 대상구간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혁신지구로 지정받아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윤용석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윤용석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윤용석 의원은 대곡역세권 개발 개발과 관련해 덕양과 일산, 1기와 3기 신도시를 어떻게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대안은 무엇인지, 대곡역세권을 자족기능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전철 3호선(일산선) 추진현황과 필요성, 전철 3호선 지선 연장과 교외선 운행 재개는 정부, 경기도는 물론 인접한 파주시, 양주시, 의정부시와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데 대응방안과 계획은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은 지식정보와 첨단기술의 선순환기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사업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대곡역은 1기 신도시와 3기 신도시의 분절성 해소와 균형발전은 물론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조속히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곡역세권을 자족기능 도시로 만들려면 3기 신도시인 창릉지구 도입기능과 수요중복을 완화하고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상업, 업무용지는 역세권 기능 확보를 위해 유지하며, 자족시설용지는 타 개발사업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3호선 연장은 통일로를 경유하는 노선(안)으로 구상해 검토 중이며, 전철3호선 지선 연장과 교외선 운행 재개는 경기도, 파주시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물류 및 인적수송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장상화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장상화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장상화 의원은 민간위탁 노동자 정규직화 계획안이 마련된 것이 있는지, 민원콜센터와 고양시 사이의 계약 형태를 위탁용역에서 ‘민간위탁’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의 의견은 무엇인지, 민원콜센터에 생활임금이 여전히 적용되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위법행위가 민간위탁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지책은 무엇인지, 노동회관 건립과 운영방안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시장은 민간위탁 노동자 정규직화는 정부의 민간위탁 정책추진방향에 따라 문제점 등을 검토하고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정책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민원콜센터 민간위탁 변경과 관련해선 차기 민원콜센터 사업자 선정 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고, 민원콜센터의 일부 상담사가 생활임금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으나, 앞으로 상담사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노동복지회관은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며, 현재 우리 시도 노동복지회관 설치가 시급한 실정으로 ‘고양시 노동복지회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오는 9월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제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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