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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UN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회의 개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8 08:08

수정 2019.06.18 08:08

18일~21일 울산 롯데호텔
10개 회원국 40명 참석
【울산=최수상 기자】 제14회 UN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회의가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재난 관련 국제기구 대표와 태풍위원회 10개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세계기상기구(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국(의장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으로서 주최한다.

UNESCAP과 WMO, 태풍위원회 사무국(TCS) 등 국제기구와 미국 해양대기관리청, 일본 및 중국 기상청 등 각국의 재난 관련 부처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재난 위험 저감 분야 정보 전파 및 공유(Disseminating and Sharing of Data on Disaster Risk Reduction)를 주제로 관련 분야 연구, 재난관리 정책·법령, 공공교육 및 훈련 공유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이 회의에서 국제적 재난 안전 선도도시라는 위상 강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역점을 둬 수행하고 있는 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위해 참가국 대표에게 추진사항 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UNDRR 방재안전 롤모델 도시 인증을 위해 울산시는 2014년 UNDRR MCR 캠페인에 가입했다. 인증추진단(TF)을 구성해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영국의 맨체스터시와 재난경감 양해각서(MOU) 체결 및 제네바에서 열린 UNDRR GP2019 회의에 참석, 공식성명 발표와 UNDRR가입도시 대표단과 면담해 시의 재난경감 우수사례 홍보 및 재난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향후 울산의 재난복원력 강화정책의 방향 등을 듣는 시민토론회를 열고 올해 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UNDRR 롤모델도시로 인증받은 도시는 25개국 47개 도시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인증받은 도시가 없어 울산이 인증을 받는다면 국내 최초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풍수해 재난과 관련해 2017년부터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회의로서 자연재난 저감을 위한 국제회의를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여는 데 의미가 있다”며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 및 태풍위원회 가입 국가와 재난대응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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