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시진핑 방북,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7 23:11

수정 2019.06.17 23:11

-"지난주부터 동향 파악하고 예의주시해 왔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동을 하고 전략·전술적 협동 강화를 논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조어대 국빈관에서 단독 회동을 한 뒤 리설주 여사, 펑리위안 여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중국 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 등을 방문한 뒤 평양으로 돌아갔다. /사진=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동을 하고 전략·전술적 협동 강화를 논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조어대 국빈관에서 단독 회동을 한 뒤 리설주 여사, 펑리위안 여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중국 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 등을 방문한 뒤 평양으로 돌아갔다.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17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지난주 부터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예의 주시하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그간 정부는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이의 조기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왔다"며 "이번 방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이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북한 조선중앙TV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동시에 보도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이달 말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다만 "G20 정상회의 계기 한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을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구체 일시에 대해서는 협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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