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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美 워싱턴서 韓美 북핵수석대표협의 개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7 22:58

수정 2019.06.17 22:58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외교부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18일부터 21일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갖고, 미 행정부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3개국 순방을 계기로 남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이번 협의를 통해 대화 재개 방안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이 본부장은 미 애틀랜틱카운슬 및 동아시아재단이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공동 개최하는 세미나에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16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방한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을 포함한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미 양국 외교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또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와 관련한 외교당국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두 장관은 최근 오만 해역에서 유조선이 피격된 사건 등 중동 지역 정세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 이와 관련 계속해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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