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갈등 끝낸 르노삼성, 신차 앞세워 재도약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7 17:29

수정 2019.06.17 17:29

QM6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하반기엔 SM6 3년만에 새단장
더 뉴 QM6 GDe 프리미에르
더 뉴 QM6 GDe 프리미에르

1년 간 이어온 노사 분규를 마무리한 르노삼성자동차가 하반기 신차를 앞세워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에서 '양대 모델'로 꼽히는 'QM6'와 'SM6' 신차를 통해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판매에서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QM6'를 17일 출시했다. 지난 14일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한 후 처음 내놓은 신차다.

QM6는 지난해 르노삼성차가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전체 차량(9만369대) 중 37%(3만2999대)를 차지한 모델이다. 이날 출시된 더 뉴 QM6는 기존 GDe(가솔린 파워트레인) 외에 플래그십 브랜드인 프리미에르와 LPe(LPG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가솔린 모델로 QM6의 판매를 성장시켰던 르노삼성차는 올해는 국내 유일의 LPG SUV 모델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더 뉴 QM6 LPe는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 경제성을 더한 모델이다.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했으며,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 적용 및 마운팅 시스템 개발 기술특허로 후방추돌사고 시 2열 시트의 탑승객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특히 75ℓ LPG 탱크의 80% 수준인 60ℓ 충전으로 약 53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LPG 모델과 함께 최상위 플래그십모델 프리미에르 모델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차별화한 외관 디자인과 최상의 인테리어 감성품질, 최상의 정숙성과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에르 브랜드만의 차별화를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엠블리셔(도어트림 데코)에 프리미에르 전용 로고를 적용했으며, 프리미에르 전용 스키드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형상화한 19인치 투톤 전용 알로이 휠, 1열과 2열 윈도우에 모두 적용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및 2열 프라이버시 글라스 등이 신규 적용됐다.


더 뉴 QM6 GDe 프리미에르 고객들에게는 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도 별도로 제공된다. 프리미에르 고객들은 3년 내 왕복 2회(편도만 이용 시 4회, 회당 편도거리 10km 기준)에 한해 차량정비 및 점검 시 '프리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올 하반기 중형 세단 SM6의 부분변경 모델을 3년 만에 선보일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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