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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수소산업 도래 잰걸음, 저탄소 경제 이끌 新산업"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7 17:02

수정 2019.06.17 17:02

수소산업 관련 범정부 컨퍼런스 최초 개최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 잠재력 '무궁무진'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사진=뉴시스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사진=뉴시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수소에너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수소에너지 산업은 향후 저탄소경제를 이끌 신산업이며 그 시대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우리는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도기에 살고 있고, 얼마 전까지 각국의 에너지안보 정책의 초점은 화석연료를 저렴한 가격에 충분히 확보하는데 있었지만 이제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공급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수소에너지 산업은 발전 초기 단계지만 잠재력이 있고, 화석연료 시대에서 인간의 문명을 새롭게 재구성할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지난 1월 대통령도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 수소에너지 정책과 기술발전을 공유하고 우리 수소산업의 대외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 차원에서도 향후 수소 경제 시대를 열기 위한 과정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수소 분야의 우리 기업들이 해외 파트너와 윈-윈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외교국장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최근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 추진하고 있다"면서 "수소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굉장히 풍부하고 에너지믹스 다양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국회수소경제포럼이 후원했고, 미국·일본·독일·호주·중국의 수소에너지 정책 입안자와 관련 국제기구, 해외 민간 수소 전문가, 국내·외 에너지 유관기관, 기업, 학계, 주한외교단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수소경제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정부는 수소산업을 향후 친환경 에너지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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