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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사당 이수 푸르지오 3.3㎡당 2813만원 통보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9:16

수정 2019.06.12 19:16

당초 조합 제시 금액보다 400만원 이상 차이
사당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사당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한 차례 분양이 연기된 사당3구역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3.3㎡당 분양가로 2813만원을 조합 측에 최종 통보했다. 조합이 당초 써낸 분양가보다 400만원 이상 낮지만 분양 지연에 따른 비용 발생 우려에 따라 조합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HUG는 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3.3㎡당 분양가로 2813만원을 조합측에 최종 통보했다.

사당3구역 조합이 최초 HUG에 써낸 가격은 3.3㎡당 3250만원으로 알려져 HUG가 제시한 금액보다 약 419만원 높다. 이 단지는 이달 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할 예정이었으나 분양가 협상 난항으로 분양이 1차례 미뤄졌다. 이날 오후 포털 사이트 부동산 카페에는 3.3㎡당 분양가가 2813만원으로 확정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HUG가 통보한 가격에 대해 조합이 승인하고 HUG에서 보증서를 발급하기 전까지는 분양가가 조정될 여지도 있다. HUG가 최종 분양가를 조합에 구두 통보한 만큼 조합이 이를 수용하면 분양가가 확정된다. 다만 HUG가 제시한 금액이 조합 관리처분총회에서 결정된 종전 금액보다 낮은 만큼 조합의 총회의결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할 전망이다. HUG와 조합의 중간값으로 추정할 경우 3.3㎡당 3030만원 수준이다.

HUG가 제시한 가격에 공급될 경우 분양가는 전용 84㎡기준 10~11억원대로 주변시세보다 2~3억원 낮아질 전망이다. 사당3구역 인근단지인 사당동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전용 84㎡의 경우 지난 5월 12억7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최근 서울에 분양한 단지들의 경우 분양가와 시세의 차이는 1억원 수준이다.

한편 사당3구역을 재건축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동, 51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중 일반분양은 153가구다.
전용면적은 41~84㎡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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