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헝가리 사망자 오늘 일부 현지 화장… 절반 이번주 귀국

뉴스1

입력 2019.06.12 18:32

수정 2019.06.12 18:46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2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침몰현장에서 헝가리 대테러청(TEK) 등 관계자들이 선체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2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침몰현장에서 헝가리 대테러청(TEK) 등 관계자들이 선체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헝가리 정부, 유족에 변호사 무료 선임 제공 예정

(부다페스트=뉴스1) 서혜림 기자,이철 기자 = '허블레아니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 13일만에 인양돼 한국인 실종자 3구가 발견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오전 중에 수습된 일부 시신이 화장되며 이번주 내로 시신의 절반 가량은 고국으로 운구한다.

이상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은 이날 오전 10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 문화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수습한 시신 3구와 관련해 가족들이 육안으로 확인한다"며 "오늘 오전에 (지금까지 발견됐던) 일부 시신이 화장되며 장례(절차)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상진 팀장은 "금주 중에 화장이든 유골이든 절반 가량이 귀국하는 것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에 따르면 어제 허블레아니호 인양 과정에서 참관을 희망한 가족들이 헝가리측 현장 상황실과 세체니 다리에서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헝가리 법률산하 피해자지원(기관)과 신속대응팀간의 협의가 이뤄졌다"며 "헝가리 당국은 (가족들 대상으로) 헝가리 변호사 1인을 무료 선임할 수 있고 (법률절차 관련) 소정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도 법률자문과 현장방문 지원 관련 심리 상담, 의료진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 유람선참사로 사망한 한국인은 현재까지 22명, 생존자 7명, 실종자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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